
2일 브라질 뉴스포털 G1 글로보에 따르면,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이달부터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항공유(QAV) 평균 가격을 5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항공권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이 얽힌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 석유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은 자국 내 소비 항공유의 80% 이상을 직접 생산하지만, 가격 산정 시 국제 유가 기준을 따르고 있어 그 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분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인앤컴퍼니의 안드레 카스텔리니 파트너는 “항공유가 항공사 지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승객 1인당 운송 비용도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승객들이 오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항공사들은 결국 수익성이 낮은 노선부터 줄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공 업계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 항공사협회(Abear)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인상에 지난 3월 인상분(9.4%)까지 더해져 전체 운영 비용 중 항공유 비중이 45%까지 치솟았다”며 국내 항공 교통망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했다.
파장이 커지자 당국과 기업은 충격 완화에 나섰다. 페트로브라스는 유통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4월에는 인상분의 일부(18%)만 우선 납부하고, 나머지 차액은 7월부터 6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유예 조치를 내렸다.
정부 차원의 대책도 논의 중이다. 브라질 항만공항부 산하 민간항공국(SAC)은 ▲항공유 세금 한시적 인하 ▲항공사 금융거래세(IOF) 인하 ▲항공기 리스 운영 소득세 감면 ▲국가민간항공기금(Fnac)을 통한 신용 한도 개설 등의 지원안을 재무부에 건의했다.
브라질 재무부 측은 “국제 분쟁 상황과 브라질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현행 재정 체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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