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지상파울루(Folha de S.Paulo)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교통국(Artesp)은 오는 7월 1일부터 해당 고속도로의 기존 요금소를 철거하고 ‘프리 플로우’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안치에따와 이미그란찌스 고속도로는 상파울루 시내와 산토스 등 해안 지역을 잇는 핵심 도로망으로, 물류와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통행료 징수 체계도 대폭 변경된다. 기존에는 해안으로 향하는 하행선에서만 요금을 징수했으나, 앞으로는 상·하행 양방향 모두에서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주 교통국은 현재 38.70헤알인 통행료를 절반으로 나누어 각 방향당 19.35헤알씩 징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왕복 총액은 같지만, 요금 납부 지점이 분산되는 셈이다.

‘프리 플로우’란 차량 정차 없이 주행 상태에서 판독 카메라가 번호판 및 단말기 신호를 인식하여 요금을 자동 징수하는 방식이다.
단말기 미부착 차량의 경우, 통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모바일 교통앱(Carteira Digital de Trânsito)’ 이나 웹사이트(https://sigafacil.artesp.sp.gov.br/), 통해 직접 정산해야 한다. 납부 기한 초과 시에는 195.23헤알의 벌금 및 벌점이 부과된다.
하켈 프랑사 카르네이루 상파울루주 교통국 이사는 “휴가철이나 연휴 때마다 요금소 병목 현상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급정거로 인한 추돌 사고도 빈번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연말 연휴 기간(2024년 12월 19일~2025년 1월 5일)에만 14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해 해안으로 이동하는 등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어왔다.
일각에서 제기된 안전 우려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안개가 잦은 세하 두 마르(Serra do Mar) 산악 구간은 그동안 요금소가 차량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여주는 역할을 해왔으나, 요금소 철거로 과속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당국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도입,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경우 자동으로 속도 제어 신호와 조명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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