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브라질 라디오 매체 CBN에 따르면 누네스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에넬의 현장 인력 부족으로 전력 복구와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연방 정부가 해당 업체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네스 시장은 “도시의 수요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바람이나 비가 올 때마다 이런 일을 겪을 수는 없으며, 에넬은 더 이상 상파울루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에넬 측이 제공한 정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따르시시오 주지사 역시 주 정부가 연방 계약의 ‘인질’이 되었다며 거들었다.
따르시시오 주지사는 국가전력청에 공문을 보내 대규모 정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현행 전력 사업권 계약이 전력망 현대화 투자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자동 갱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계약의 인질로 남을 수 없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반복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전기가 언제 복구될지조차 모르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전 사태 속에서 일부 에넬 직원들이 전기 복구를 대가로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상파울루 광역권 지아데마지역 군경은 에넬 직원들이 전기를 다시 연결해 주는 조건으로 주민들에게 300헤알에서 많게는 1천 헤알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직원들을 연행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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