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 보도에 따르면, 플라비오 의원의 대권 도전 선언 이후 자유당 상파울루 지부는 따르시시오 현 상파울루 주지사를 여전히 대안으로 여기는 그룹과 보우소나루 가문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그룹으로 양분됐다.
보도에 따르면 ‘따르시시오 지지파’는 플라비오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는 피하되, 그의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 ‘침묵의 전략’을 택했다.
이들은 주요 중도우파 정당들이플라비오의 대선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고립된 플라비오 의원이 스스로 출마를 포기하면 자연스럽게 따르시시오 주지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실제로 플라비오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사회민주당(PSD)과 진보당(PP) 등 주요 연대 세력은 지지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루카스 보베 주의원은 해당 매체에 “플라비오의 출마는 보우소나루의 선택이며, 우리 당이 이만큼 성장한 것은 전적으로 보우소나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유력 대권 주자였던 따르시시오 주지사의 애매한 태도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는 플라비오 의원의 출마 선언 후 3일이 지나서야 지지 입장을 표명했으며, 사석에서는 “선거 조율에 나설 생각이 없으며 상파울루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두 세력 간의 마찰은 내년도 상파울루 주의회 원내대표 선출 과정으로까지 번졌다.
보우소나루 가문의 최측근인 지우 디니스 의원이 원내대표직에 도전했으나, 당내 주류 세력의 견제로 인해 안드레 두 쁘라두 의장의 측근인 알렉스 지 마두레이라 의원이 내정된 분위기다. 이를 두고 보우소나루 충성파 내부에서는 “선거철에 전 대통령의 뜻을 따를 인물을 지도부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안드레 두 쁘라두 의장은 “당내 갈등설은 사실이 아니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지명한 플라비오를 당원 모두가 지지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히까르도 멜루 아라우주 상파울루 부시장을 비롯한 일부 강성 지지층은 ‘따르시시오가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보우소나루 측이 대권을 노리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이것이 우파 진영이 연방 정부와 주 정부를 모두 석권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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