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와 주한 브라질대사관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브라질의 전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양국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과 김수한 브라질 한국 상공회의소 K-Contents 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양국의 산업·학계·연구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브라질의 신산업정책(NIB), 인프라 투자계획(Novo PAC), 생태전환계획(PTE) 등 현지 정책 변화를 공유했으며,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핵심광물, 농업, 에너지, 반도체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기조연설문을 대독했다.
조 장관은 연설문에서 “미중 전략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가 교차하는 대전환기 속에서 한국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브라질은 식량·에너지·원자재 공급망의 핵심이자, 기후변화 대응과 첨단기술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역량과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결합하면 에너지 전환 협력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서는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브라질의 유망 진출 분야로 ▲핵심광물 개발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농업혁신 및 식량안보 ▲반도체·ICT 공급망 ▲우주·방위 산업 등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룰라 정부가 2030년까지 미래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 정책을 추진 중이며, 특히 950억 헤알(약 25조 원) 규모의 자동차 산업 투자와 세제 개혁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거점 브라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은 올해 농업과 광업 호황에 힘입어 2.0∼2.5%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되지만, 고금리와 환율 불안 등 구조적 도전 과제도 남아있다.
KOBRAS 관계자는 “브라질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이 현지 투자 확대, R&D·생산 기지화, 인력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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