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173억 헤알의 채무 재조정을 추진 중인 브라질 대형 유통업체 카자스 바이아(Casas Bahia) 그룹이 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허가받았다.
22일 브라질 매체 Poder360에 따르면 상파울루 중앙민사법원 제2파산·기업회생부는 전날 카자스 바이아와 계열사 9곳에 대해 회생절차 진행을 허가했다.
법원은 그룹을 상대로 한 소송과 강제집행 중단 조치도 유지했다. 중단 기간은 지난 8월 19일부터 180일이며, 세금 징수를 위한 강제집행 등 법적 예외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자스 바이아 그룹은 약 173억 헤알의 채무를 재조정하고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8월 16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은 미비한 서류를 30일 이내에 보완하도록 명령했다.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회생절차 개시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보완 대상에는 계열사 4곳의 2023회계연도 현금흐름 자료와 기업별 재무 전망, 최신 채권자 명단 등이 포함됐다.
재판부는 서류상 미비점이 일부에 한정돼 있어 절차 진행 중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 역시 법적 요건과 제출 서류의 적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기업의 실제 회생 가능성을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법원 관리인으로는 AJ 루이스 기업컨설팅(AJ Ruiz Consultoria Empresarial S/A)이 선임됐다. 관리인은 그룹의 영업·재무 활동을 감독하고 법원에 정기 보고서를 제출한다.
채권자들은 채권자 명단이 공식 공고된 뒤 15일 이내에 채권 금액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누락된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관련 신청은 법원 관리인에게 직접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노동소송 항소 과정에서 납부한 공탁금 내역도 15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전국 24개 지역노동법원에 해당 자금을 회생사건 전용 계좌로 이관하는 데 필요한 사법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회생계획이 최종 승인된 것은 아니다. 그룹이 마련할 채무 재조정안은 앞으로 채권자들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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