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브라질 포털 UOL에 따르면 브라질은행연맹(Febraban)이 집계한 지난해 은행 거래 2천408억 건 가운데 83%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처리됐다.
은행 지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오프라인 채널의 거래 비중은 2021년 13%에서 지난해 6%로 떨어졌다. 송금과 결제 등 일상적인 은행 업무가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은행 지점의 역할도 단순 업무 처리에서 금융 상담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창구로 바뀌고 있다.
은행권의 지점 폐쇄와 인력 감축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은행노동자협의체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브라질에서 은행 지점 9천500곳이 문을 닫았고, 일자리 9만2천300개가 줄었다.
노동계는 지점 폐쇄와 인력 감축으로 대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금융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브라질중앙은행(BC)은 전체 인구의 96.4%가 국가금융시스템에 편입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북부와 북동부 지역의 금융서비스 이용자는 각각 20.8%와 13.3% 증가했다.
핀테크 이용자도 1억2천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기술 투자 예산은 2021년 이후 296억 헤알에서 468억 헤알로 58.1% 늘었다.
브라질의 디지털 금융 확산에는 2020년 도입된 즉시결제 시스템 픽스(Pix)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기 피해가 발생하거나 계좌 접속에 문제가 생긴 경우, 중요한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대면 상담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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