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전국산업연맹(CNI)은 미국의 12.5% 신규 관세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대미 협상을 지지하기로 했다. 히카르두 알반 CNI 회장은 23일 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을 만난 뒤 “지금 단계에서 첫 번째 선택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강제노동과 연계된 상품의 수입 관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브라질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에 12.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관세는 브라질리아 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1분부터 발효됐다.
브라질에는 이미 25% 관세가 별도로 부과돼 있다. 이 때문에 예외 대상이 아닌 일부 품목은 합산 관세 부담이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산업계 계산이다. 다만 쇠고기와 커피 등 일부 품목,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관세를 적용받는 제품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CNI는 정부 산업정책인 ‘신산업 브라질’에 피해 기업을 위한 별도 과제를 새로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새 관세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비용 부담이 커진 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자는 취지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산업연맹(Fiemg)은 관세 예외 품목을 늘리고 외교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는 수출과 고용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적이고 조율된 대응에 나서고, 기업이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규칙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브라질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는 이번 조치가 가뜩이나 어려운 수출 여건을 더 악화시킨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2월부터 적용돼 온 10%의 글로벌 관세가 이번 12.5% 관세로 대체되기 때문에, 신발업계가 실제 체감하는 인상 폭은 2.5%포인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 사유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이 미국 기업에 불공정한 가격 경쟁을 유발하고 인권과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EXAME는 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 증거도 다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수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이 공개한 대규모 예외 품목 목록의 적용 범위를 검토해야 정확히 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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