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2일 여론조사기관 다타포야(Datafolha)의 최신 대선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1차 투표 가상 대결에서 룰라 대통령은 40%의 지지율로 플라비우 의원(31%)을 9%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오차범위(±2%포인트) 내 접전(38% 대 35%)을 벌였으나 일주일 만에 격차가 벌어졌다. 결선 투표 역시 지난주 45% 동률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 47%, 플라비우 의원 43%로 기류가 바뀌었다.
지난 20~21일 전국 2천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스캔들을 알고 있었고, 이 중 64%는 플라비우 의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의혹 폭로 시점과 맞물려 표심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매체 ‘인터셉트 브라질’은 플라비우 의원이 부친 자이르 볼소나로 전 대통령의 전기 영화 ‘다크 호스’ 제작비 명목으로 전직 은행가에게 자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플라비우 의원은 당초 이를 부인하다가 접촉을 시인하는 등 말을 바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현재 두 후보의 양강 구도는 견고하다. 호나우두 카이아두 전 주지사와 호메우 제마 전 주지사는 각각 4%와 3%에 머물렀다. 대체 주자로 거론되는 전 영부인 미셀리 볼소나로 여사는 결선 가상 대결에서 43%를 기록했으나, 당 지도부가 상원의원 출마를 선호해 실제 대선 등판 가능성은 낮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결과가 지난해 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플라비우 캠프의 최대 위기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결선 가상 대결에서 룰라 대통령을 추월하기도 했던 플라비우 의원은 당내 불신 속에서도 참모진을 교체하며 완주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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