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군경 내부 감사국 수사 자료에 따르면, 수사팀은 배달 앱 기록을 분석해 조제 엔히키 마르틴스 플로리스 중령이 가족 명의의 유령 회사 주소지에 수시로 머문 사실을 파악했다. 이 주소지들은 플로리스 중령이 범죄 자금 조달을 위해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AM3 기업 그룹’의 거점들과 정확히 일치했다.
당초 수사팀은 지분 관계와 통신 기록에 의존해 내부 조사를 해 왔으나, 배달 앱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수사가 빠르게 진척됐다. AM3 그룹의 공식 주주는 중령의 어머니와 새아버지 등 친척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상파울루에서 500km 이상 떨어진 내륙에 살아 회사를 직접 경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수사 당국은 이를 토대로 플로리스 중령이 해당 주소지에 머물며 가족들 대신 직접 회사를 경영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사건은 상파울루 주 검찰이 주도한 범죄 조직 소탕 작전의 연장선에 있다. 내부 감사국은 군경찰들이 PCC의 핵심 인물인 시세루 지 올리베이라(일명 ‘테’), 루이스 카를루스 에피제니우 파셰쿠(일명 ‘판도라’) 등에게 사적인 경비 서비스를 제공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범행은 수직적 계급 구조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플로리스 중령은 세금 계산서 발행 등 자금 조달을 총괄했다. 비에이라 대위는 그 아래에서 의뢰인과 협상하고 팀을 꾸리는 실무를 담당했다. 하위 계급 경찰관들은 현장에 투입돼 범죄 조직 연루자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시설을 경비했다.
수사 작전이 시작된 이후인 올해 1월까지도 이들의 불법 경비 서비스가 버스 차고지 등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계속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로챈 통신 메시지에는 경찰관들이 직접 경비 대금과 수령 방법, 근무 일정 등을 논의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내부 감사국은 이번에 확보된 증거들이 경찰의 조직적 범행 은폐 수법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현직 경찰관들이 단순 가담을 넘어, 역할을 나눠 체계적으로 움직였다는 뜻이다.
플로리스 중령은 현재까지 현지 언론의 해명 요구에 침묵하고 있으며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실무 총책인 비에이라 대위는 호망 고메스 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지난달 ‘가정의 유일한 생계 부양자’라며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군사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변호인도 언론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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