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브라질 주식 시장의 보베스파(Ibovespa) 지수는 전장 대비 1.52% 급등한 195,1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72% 오른 195,513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 기준 19만4천선과 19만5천선을 연이어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증시 랠리와 함께 헤알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7% 하락한 5.062헤알로 마감하며, 지난 2024년 4월 9일 이후 정확히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058헤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분쟁으로 주춤했던 신흥국 자금 유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울라 조그비 노마드(Nomad) 수석 전략가는 “휴전 합의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안전 자산으로 몰렸던 자금들이 빠져나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 14.75%에 달하는 브라질의 높은 기준금리는 저금리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이른바 ‘금리차 거래’ 수요를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다. 스톤엑스(StoneX)의 루카 베존 시장 정보 전문가는 “달러화 약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라질 헤알화가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동 분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 역시 지정학적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날 이란이 레바논 군사 작전을 이유로 휴전 파기 위협을 제기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헤즈볼라 무장 해제 및 평화 관계 수립을 목표로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을 전격 지시했다.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도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기존의 해협 중앙 자유 통항 구역이 기뢰로 봉쇄되었다며, 자국 영해 내인 케슘과 라라크 섬을 지나는 새로운 항로 이용을 강제했다. 아울러 적재 화물 보고 의무화와 함께 원유의 경우 배럴당 1달러의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새 지침을 발표해 물류 차질과 비용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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