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브라질 경제지 발로르(Valor) 보도에 따르면, GPA는 이날 상파울루 사법재판소에 약 45억 헤알 규모의 부채 재협상을 위해 채권자들과 사전 합의를 거치는 ‘법정 외 기업회생’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상황은 GPA에 나쁘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이따우를 비롯한 주요 4개 은행이 이미 이 계획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진 채권은 전체 부채의 46%(약 21억 헤알)로, 법원에 신청서를 내기 위한 최소 요건(관련 채권의 3분의 1)을 여유 있게 넘겼다.

산토루 CEO가 가장 강조한 것은 ‘운영의 정상화’다. 그는 이번 회생 절차가 은행 등 금융권의 빚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물건을 대주는 협력업체나 파트너, 그리고 직원들에게 줘야 할 돈은 회생 대상에서 빠지며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뜻이다. 그는 “연체된 청구서나 대금은 단 한 건도 없으며, 전국 728개 매장은 모두 정상 영업 중”이라고 못 박았다.
대형 마트를 700개 넘게 가진 거대 기업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근본적인 문제는 마트에서 물건이 안 팔려서가 아니라 ‘현금 가뭄’ 때문이다.
GPA의 재무제표를 보면 단기 부채의 급증세가 뚜렷하다. 당장 1년 안에 갚아야 할 은행 빚은 2024년 8억 5,000만 헤알에서 2025년 17억 헤알로 단숨에 두 배나 뛰었다.

지난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흐름은 12억 헤알로 오히려 전년보다 좋아졌지만, 엄청난 부채의 이자와 금융 비용을 갚는 데만 9억 2,000만 헤알을 써버리면서 번 돈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사라졌다.
이처럼 자금 사정이 꼬이자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GPA의 신용등급을 ‘A’에서 ‘CCC’로 크게 떨어뜨렸다.
회사가 서둘러 회생을 신청한 것은 시장 안팎의 불안 심리가 실제 기업 파산을 불러오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협력업체들이 불안해하며 물건 공급을 끊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법적 테두리 안에서 시간을 벌고 시장에 안도감을 주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과 신용평가사는 GPA가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려면 대대적인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회사 지분을 나눠 가진 코엘류 디니스 가문과 프랑스 카지노 그룹 등 주요 주주들이 이 문제를 두고 긴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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