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핵심 광물 및 희토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 참석 및 국빈 방문차 인도 뉴델리를 찾은 룰라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재생 에너지와 핵심 광물 분야의 투자 및 협력 확대가 오늘 서명한 선구적 협정의 핵심”이라며 “우리 두 나라는 글로벌 기후 및 에너지 의제에서 이 기술을 위한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5년간 유효한 이번 MOU는 광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이전, 연구 개발 및 채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활용, 연구진 간 정보 교환, 공동 실무 그룹 구성과 더불어 책임 있는 친환경 광물 탐사 방식 등도 포괄적으로 담겼다.

이번 협정이 원활히 이행될 경우 재생 에너지, 전기차, 항공, 방산, 반도체 등 글로벌 첨단 산업 공급망에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폴랴 데 상파울루는 전망했다.
브라질과 인도는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매장량이 중국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국가들이다. 그러나 양국 모두 채굴 및 가공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며, 특히 브라질은 인도보다도 산업 기반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양국의 행보는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70%,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가공 능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독점을 견제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 달여간 희토류 수출 통제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자국산 희토류가 포함된 모든 제품에 대해 최종 제조국과 무관하게 통제를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노골적으로 무기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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