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성당(주임신부 강철민 아우구스티노) 설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강연은 지난 15일(토)과 16일(일) 양일간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말 이틀간 성당 대성전을 가득 메운 한인 교민들은 ‘글로벌나눔전도사’로도 알려진 황 신부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행복 특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날 강연장도 종교를 불문한 많은 이들로 만석을 이뤘다.
황 신부는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화법으로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진행 중인 국제 구호 및 생태 환경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1953년 국민 소득 60달러의 가난을 겪었기에 그 고통을 잘 안다”며 “잠비아에서 ‘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빵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농업대학 설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황 신부는 잠비아 농업대학 설립 과정에서 일어난 ‘세 가지 기적’을 소개했다.
그는 “강의 CD를 들은 납치범들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난 80대 할머니가 100억 원을 기부한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며 “이후 이 할머니가 100억 원을 추가로 기증해 총 200억 원의 종잣돈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잠비아 대통령을 설득해 3천 헥타르(약 1,000만 평) 규모의 국립공원 부지를 기증받은 것이 두 번째 기적”이라며 “이는 평택 미군 기지의 두 배에 달하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황 신부는 이 땅에서 자신의 전공인 환경 공학을 살려 100만 평 규모의 습지를 개발, 건기에도 농사를 짓게 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원주민들에게 ‘이랑’과 ‘고랑’을 만드는 한국식 농법을 가르쳐 올해 12월 옥수수 2만 5천 가마 수확을 앞두고 있다”며 “연 5만 가마는 50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기적으로는 한국 중소기업인들의 동참을 꼽았다. 황 신부는 “최근 한 중소기업 모임 강연을 계기로 연 매출 수천억 원대의 기업 대표 400여 명이 농기계, 공장 설립 등 잠비아 지원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며 “하느님께서 또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도 없는 아프리카에 억지로 끌려와 ‘흰자위 95%’의 눈으로 째려보던 중학생이 봉사를 통해 변화해 스스로 치대에 진학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잠비아에 가는 것은 그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 내 인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 신부는 이 외에도 기부금으로 완공한 신학교와 간호대학 사례를 전하며 “단순히 원조를 하는 ‘갑질 선교’가 아니라, 한 지역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선교의 샘플’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민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잊고 있던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된 깊은 울림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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