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TV 방송사 헤꼬르지TV(Record TV)의 대표적 시사·탐사 프로그램 ‘도밍고 에스뻬따쿨라르’는 16일 이 같은 크라콜란지아의 급격한 변화상을 집중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헤이날두 고치누 기자가 따르시시오 상파울루 주지사와 함께 과거 마약 사용자와 판매상으로 가득 찼던 도심 일대를 직접 걸으며 변화 과정을 심층 취재했다.
크라콜란지아는 오랫동안 상파울루 중심가의 대표적 난제로 지적돼 왔다. 거리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배회하고 조직범죄가 활개를 치는 모습은 브라질 사회에서 절망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방송이 공개한 지난 5월 영상에서도 노골적인 마약 판매와 극심한 혼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주정부가 대대적인 단속과 지원책을 병행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는 것이 방송의 설명이다. 프로그램 팀은 상파울루 주지사와 함께 한때 마약 사용자와 판매상이 뒤섞여 있던 중심가 일대를 걸으며 달라진 모습을 확인했다.
따르시시오 주지사는 증거 기반 정책, 검찰·사법부·시정부와의 협력, 그리고 사람 중심의 지원 체계를 통해 “크라콜란지아가 자리했던 도심의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요소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파울루 시가 운영하는 감시망 ‘스마트 삼파(Smart Sampa)’에 설치된 9천여 대의 카메라는 100명 이상의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민사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조직범죄와 연루된 재산 500만 헤알(약 12억 5천만 원) 이상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크라콜란지아 주변에서 운영되던 ‘위장 사업체’ 정리도 성과로 소개했다. 주지사는 “호텔, 호스텔, 식당, 고철상 등이 사실상 마약 거래의 배후 기지로 기능해왔다”며 “단속 이후 중심지역 범죄율은 강도 63%, 강·절도 합산 42%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정부는 중독자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보건 요원이 거리 현장에서 중독자 상담과 치료 연계를 맡고 있으며, 2만6천 개 이상의 치료 병상을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만 1만3천 명 이상이 치료시설로 이송돼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치료시설에서 회복 중인 전 크라콜란지아 거주자들의 증언도 전했다. 이들은 수년간 “유령처럼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치료 이후 “다시 삶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향후 크라콜란지아 지역을 대규모 광장으로 재정비하고, 과거 범죄 조직의 거점이었던 모이뉴(Moinho) 파벨라를 ‘모이뉴 공원’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한 주요 정부 부처를 이 지역으로 이전해 도심 재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따르시시오 주지사는 “이제 필요한 것은 투자”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상주와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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