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소매 유통기업 아타카덩(Atacadão)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경제 매체 네오피드(NeoFeed)가 6일 보도했다.
디지털 혁명으로 소비자와 유통 채널 간 상호작용 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브라질 유일의 도소매 혼합 매장 네트워크인 아타카덩이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새로운 시대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타카덩의 디지털 혁신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4월 출시된 ‘메우 아타카덩(Meu Atacadão)’ 앱은 이미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왓츠앱(WhatsApp) 채널을 통해서는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개인 맞춤형 할인 정보를 받고 직접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향후 아타카덩 전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이미 250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고객은 온라인 구매 후 가까운 지점에서 상품을 수령하거나 원하는 주소로 배송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를 높이는 셀프 계산대는 240개 지점에 도입돼 빠르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르코 올리베이라 아타카덩 CEO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베이라 CEO는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 네트워크의 전체 공급망 및 물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구매부터 고객 배송까지 운영 전반을 기술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물리적 매장의 규모와 판매량에 집중했던 유통업계에서 디지털화는 ‘개인화’를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부상시켰다. 아타카덩은 고급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할인 정보를 정교하게 개인화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리베이라 CEO는 “특정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할인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타카덩은 소비자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AI 기반 모델도 테스트 중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고객에게 항상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왓츠앱은 아타카덩 디지털 전략의 핵심 축이다. 판촉 활동 외에 일부 지점에서는 직접 주문 처리에도 활용되며, 아타카덩은 왓츠앱을 소규모 상인과 일반 소비자가 편리하게 상품을 조달할 수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타카덩은 과거 대면 중심에서 벗어나, 앱,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왓츠앱 등 다양한 채널을 아우르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민첩하고 개인화된 고객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객 지원, 주문 추적 등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 매장 경험 또한 개선하고 있다. 셀프 계산대 도입은 고객의 구매 자율성을 높이고 계산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브라질 전역 415개 지점을 운영하며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르는 아타카덩은 막대한 물류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기술은 네트워크 확장과 운영 최적화의 강력한 동맹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을 활용한 재고 관리는 손실 감소와 운영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다.
올리베이라 CEO는 “기술 덕분에 수요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적시에 적절한 상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타카당은 앞으로도 디지털 운영 확장에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 AI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구매 과정 개인화부터 내부 프로세스 자동화까지 새로운 기술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리베이라 CEO는 “소비자 행동은 계속 변화할 것”이라며, “매장, 웹사이트, 앱 등 어떤 채널에서든 아타카덩이 항상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도록 할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