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브라질 경제지 EXAME에 따르면 연구기관 레그랩(Reglab)은 AI 도입이 브라질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이같이 추산했다.
추산액은 미래에 발생할 경제적 효과를 현재 시점의 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2026년 브라질 예상 GDP와 비교하면 약 7.6% 규모다. 연구진은 AI가 브라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약 0.69%포인트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AI 도입 효과의 65%는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언어 모델과 데이터 분석, 문서·코드 생성 도구 등이 사람의 업무를 보조해 처리 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나머지 35%는 로봇과 센서, 자동화 설비 등 기계·설비의 효율 향상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4년간 GDP 성장 기여도는 근로자 생산성 부문이 1.79%포인트, 기계·설비 부문이 0.98%포인트로 각각 추산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예상 효과가 2천642억 헤알로 가장 컸다. 기타 서비스업이 1천654억 헤알, 상업 부문이 1천312억 헤알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화 품질검사와 공정 설계, 예측 정비, 협업 로봇 등이 근로자와 생산설비의 효율을 함께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농축산업은 예상 효과 482억 헤알 가운데 92%가 지능형 농기계와 정밀 센서 등 기계·설비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 분야는 예상 효과 493억 헤알의 97%가 근로자 생산성 향상에서 나올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AI가 적용될 수 있는 인지 업무 100개 가운데 향후 10년간 23개가 완전히 자동화되고, 나머지 77개는 사람의 업무를 보완할 것으로 가정했다. 이들 업무의 평균 생산성 향상 폭은 27%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개별 업무와 기계·설비의 효율 개선을 분석한 것으로, AI 도입에 따른 일자리 증감은 추산하지 않았다.
AI의 경제적 효과는 기업의 도입 속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자금 조달 비용과 기업 간 기술 격차, 전문인력 부족, 통신망 등 디지털 인프라 미비가 브라질의 AI 확산을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페드루 엔히키 하무스(Pedro Henrique Ramos) 레그랩 전무이사는 “이번 수치는 인프라와 자금 조달, 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실현될 수 있는 잠재력”이라며 “저절로 실현되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근로자 재교육과 농촌지역 통신망 확충, 중소기업 지원, 예측 가능한 규제체계가 경제적 효과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가 보건과 교육, 공공행정 분야의 AI 활용을 위해 2028년까지 230억 헤알을 투입하는 ‘브라질 인공지능 계획’도 공공부문의 AI 수요를 확대할 요인으로 꼽혔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