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브라질 포털 UOL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IPCA)가 8월 식료품 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할인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9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9월 물가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폭이 확대된다.
특히 8월 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이타이푸 보너스가 꼽힌다. 총 8억7천210만 헤알 규모의 할인 혜택이 약 8천380만 명의 소비자에게 전기요금 인하 형태로 적용된다. 그러나 할인 효과가 사라지는 9월에는 전기요금이 다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몬테 브라보의 호드리고 프란키니 전문가는 할인 종료에 따른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오루 프레투 인베스치멘투스의 시드니 리마 분석가도 9월 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지더라도 구조적인 물가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물가 변동이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변수는 엘니뇨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발생하는 엘니뇨는 강수량과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쳐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MAG 인베스치멘투스의 펠리페 호드리구 지 올리베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엘니뇨 영향이 10월부터 나타나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엘니뇨로 가뭄이 심해질 경우 전기요금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력발전량이 줄고 발전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력발전 가동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UOL은 이 경우 적색 1단계 요금제가 적용되면 전력 100kWh당 4.46헤알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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