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아침]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방위산업과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남미 순방의 첫 방문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며 “남미 순방의 첫 방문국은 브라질”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일정(24~25일)을 마친 뒤 26일 오후 브라질리아에 도착한다. 첫날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27일에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궁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어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오찬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28일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룰라 대통령 부부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당시 양국은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2029년까지 정치·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그때 채택한 공동계획의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방문의 핵심을 방산을 비롯한 산업 협력 확대에 두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방산 시장으로, 정부는 이곳에서 협력을 넓히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브라질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인 만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식량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다. 브라질은 희토류가 풍부하고 커피와 설탕, 닭고기 등 농축산물 생산량도 많다. 정부는 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핵심광물 등 첨단산업 분야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전자제품 제조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브라질은 이들 산업에 필요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은 이런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생산망 연계와 공동투자, 기술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역 확대도 주요 의제로 오른다. 2025년 한·브라질 교역액은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브라질의 네 번째 교역 상대국이자 주요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다. 양국은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브라질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늘리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28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브라질 무역투자진흥청(ApexBrasil)과 한국경제인협회(FKI)가 공동 주최한다. 브라질 시사매체 베자(Veja)는 22일 이 행사가 오후 3시에 열리며, 양측이 무역·기술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상업·기술·혁신 분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단에는 자동차와 기술, 보건, 화장품·개인위생, 식품, 중공업 분야 기업인이 포함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첨단기술과 자원·산업 협력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AI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투자 확대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포토] 동포사회 최대 축제 15회 한국문화의날 (1)](https://bomdianews.com.br/wp-content/uploads/2022/08/한국문화의날IMG_7780-360x1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