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2023년 7월 4일(화)에 ETEC Guaracy Silveira에서 브라질 현지 고등학생 250여명 및 교육당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국 유학 홍보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와 CPS(Centro Estadual de Educacao Tecnologia Paula Souza)의 국제관계 고문인 Marta Iglesis, ETEC Guaracy Silveira의 교장인 Sonia Spindola 등 관계자들도 함께 하였다.
CPS는 상파울루주 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사무국 소속의 자치기구로, ETEC(주립기술고, 총 224개교)와 FATEC(주립기술대, 총 76개교)를 관리하여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과 한국 간의 우호를 다지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ETEC 학생 등 현지인 및 교육당국 관계자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한국 유학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 문화 공연 및 체험 등이 함께 제공되었다.
한국 문화 공연으로는 전통무용연구소(소장 이문희)의 학생 4명이 한국 고유의 우아한 춤선과 아름다운 의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부채입춤’을 선보였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감탄을 자아내었고, 브라질 오스태권도장(관장 오창훈)의 시범단이 품새, 창작 품새 등의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시범을 펼쳐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또한, KC Girl 댄스 팀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POP 댄스를 선보여 브라질 청소년들에게 한류를 체험하고 한국 문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 교육 부분에서는 강사 김진해의 발표를 통해 한국교육원 소개, 한국어 교재, 한국어 수업, 한국 음식 체험 등 브라질에서의 다양한 한국어 교육 안내가 이루어졌다. 이 때 함께 참석한 학생인 Renato는 “현재 한국어를 즐겁게 배우고 있으며, 나중에 한국에 유학을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유학 부분에서는 브라질의 유명 유튜버인 Thais Midori가 자신의 한국 유학 경험담을 발표했다. 그는 2007년 K-POP을 좋아하게 되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 유학을 하며 한국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는 브라질과 한국을 연결하는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이와 함께 ‘한지에 한글로 본인 이름 써주기’, ‘한복 입기 체험’ 등의 행사와 함께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유학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하여 현지 학생 및 교육당국 관계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브라질 현지 128개 초중고등학교의 1,500여명 학생에게 한국어 강사 및 교재를 제공하여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직접 운영하는 강좌를 통해 매년 약 2천명의 브라질인에게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황인상 총영사는 “브라질에는 삼성, 엘지, 현대 등 1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은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과 브라질은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브라질 교육당국 등과 다양한 교육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PS의 국제관계 고문 Marta Iglesis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OECD의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연구(PISA)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등 교육 시스템도 훌륭하다”라며, “ETEC 학교가 훌륭한 직업 교육 기관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한국 정부, 한국 기업 등과의 교류를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EC Guaracy Silveira의 교장인 Sonia Spindola는 “오늘 행사가 너무 멋있었고 학생들이 매우 행복해 보여서 저로서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한국 문화와 한국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브라질 학생들에게 한국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