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정정희),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대행 장정인). 브라질한인축구협회(회장 안세명)가 공동 주최하고 안디옥교회(담임목사 황신확)가 협력한 이번 합동 응원전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센터 ‘K-SQUARE(K-스퀘어)’ 2층 루프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체육회는 자체 제작한 응원 티셔츠를 현장 판매했고, 문화원 측은 태극기와 막대풍선 등을 무료로 배포했다. 현장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통해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대한민국의 2-1 역전승이 확정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응원전에는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브라질 현지 팬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손흥민 선수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브라질인 다니엘 씨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를 직접 응원하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며 현장의 교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행사 관계자는 “첫 경기부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다”며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한인사회가 함께 모여 대표팀에 큰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파울루 한인사회의 남다른 축구 열정에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이날 현장에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브라질’이 찾아와 열띤 응원전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오는 18일 열리는 2차전에는 브라질 최대 국영 방송국 ‘글로보(Globo)’의 밀착 취재가 예정되어 있다.
태극전사들의 쾌조의 출발에 힘입어 교민사회의 단체응원전은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도 K-스퀘어 루프탑에서 계속된다. 대표팀은 브라질 시간 기준으로 18일 오후 10시 멕시코, 24일 오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고, 한국 축구 사상 첫 ‘조 1위 예선 통과’까지 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응원전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행사장 입장은 저녁 9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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