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22일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쇼핑 K-SQUARE 회의실에서 한인 주요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봉헤찌로 한인타운 치안문제 및 활성화 프로젝트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황인상 총영사, 서기용 경찰영사를 비롯해 권명호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고우석 한타발 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김요준 평통회장, 김승주 상공회의소회장, 장우영 브라질의류협회장, 이세훈 복지회장, 한상우 체육회 기획이사(대리참석), 김은희 코윈 홍보부장(대리참석), 박남일 예연 총무, JAEH KIM 주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 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총영사관에서는 그동안 쌓아놓은 군경 및 민경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건 첫날부터 직접 현장에 가서 대응을 해왔고 현재 우리 동포를 최대 보호키 위해 민경 측과 조서 및 여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풀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금은 우리가 민경을 도와줘야 되는 입장이며, 사건을 더 이상 이슈화 하지 않고 조용히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서기용 경찰영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동포를 보호 하는게 최우선이며, 원칙적으로 잘 진행 되고 있다”고 언급을 한 후 “사건이 여기서 끝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된다. 내 안전은 내가 지켜야 된다. 최근 봉헤찌로 한인타운내 15개 보안용 CCTV가 한국정부 지원으로 설치 된 가운데, 봉헤찌로 지역에서 치안을 높이기 위해 우리 한인사회의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지보수비를 못 내는 업체가 너무나 많다. 또한, 이 유지 보수비는 제갈영철 회장과 하윤상 대표가 부담하고 있다.
현재 봉헤찌로 한인타운 ‘청사초롱 가로등 및 보도블록’ 설치가 연내 완공할 예정인데 총영사관 측에서는 보도블록에 일정부분에 금액을 기부하시는 분은 기부자의 이름이 보도블록에 새겨지며, 기부한 일부 금액으로 현재 설치된 CCTV가 유지보수가 될 수 있는 하나의 방안 책을 제시하였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이날 치안과 감시카메라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한인회 사업으로 생각하면서 유지보수비 일부분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인회가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이 부분은 한인회가 감당해야 하는 경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였다.
상파울루 시는 ‘빌라 헤인꼰뜨로’ 라는 프로젝트하에 봉헤찌로 지역 전 상파울루 교통국 부지에 1천 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을 건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권명호 회장은 “우리의 생활 터전인 봉헤찌로를 지키기 위해 상파울루 시의장에게 공청회를 요청하였으며,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법적인 첫 단계이다”고 밝혔다.
황인상 총영사 또한 “한인사회 서명도 중요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와 협조도 중요하다. 지난달 이스라엘 총영사와 접견하여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였다. 최근 상파울루시 사회복지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문제 있지 않으냐고 의견 전달을 하였다. 이미 결정된 프로젝트라 시에서 밀어붙일 예정이며, 이 문제는 한인사회와 다른 커뮤니티와 협심을 하여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 설명 하였다.
한편, 한인타운 활성화 관련 사업은 한국 정부 뿐만 아니라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현재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여러 대기업과 한인 주요 단체에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상파울루 시정부에서도 가로등 예산을 우선적으로 봉헤찌로 지역에 배정해주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10월 상파울로 주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인동포 여성 JAEH KIM 주의원 출마자가 참석하였는데 황인상 총영사는 “먼 미래를 위해 대국적으로 한인 정치인 탄생의 많은 관심과 홍보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가 한인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향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현안간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