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현재 태권도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을 웃들고 있다. 오늘처럼 태권도가 전 세계에 보급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태권도 지도자들의 노력과 결과이다.
이곳 브라질에서는 지난 21일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북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바이아와 헤시피, 세계 3대 미항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을 돌며 브라질 국내 현지 태권도인들을 대상으로 순회 품새 세미나를 개최 된다.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방문한 서민학 사범(8단, 국기원)과 오창훈 브라질 국가대표 시범단장과 22일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저는 현재 국기원과 세계 태권도 연맹에서 품새 시범 강사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브라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왠지 모르지만 다른 남미 국가보다 친근감을 느낀다”고 방문 소감을 전한 서민학사범(8단, 국기원)은 “힘든 일정이지만 세미나 기간동안 품세, 기본동작, 발차기 등 신규규정에 대한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발전에 큰 힘을 쓰겠다”고 전했다.
오창훈 브라질 국가대표 시범단장은 “판데믹 사태 이후 많은 도장도 문이 닫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태권도를 시작하자는 뜻에서 세미나는 브라질 리가 태권도협회(회장 김요진)에 주최로 실시된다. 국기원 소속 품세 강사님이 직접 브라질에 오셔서 순회 강습회를 개최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를 계기로 브라질 태권도의 새로운 붐이 조성되면서 태권도 수련생들이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서민학 사범은 태권도의 매력에 대해 ‘태권도는 하나의 종교이다”고 표현하였다. 그는 “여러 각 나라에 파견하신 사범님들이 태권도를 보급하시면서 그들의 정신을 지배하였고 종교와 태권도의 가치는 맞닿아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서 사범은 “한류 원조인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좀더 공관과 문화원쪽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에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 했다.
한편 서민학 사범은 5월1일 리우데자네이로에서 마지막 세미나 일정을 소화하고 5월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회 세미나는 브라질 리가 태권도협회(회장 김요진)에서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