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좌파 노동자당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중도 성향 인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중도좌파 정당인 브라질사회당은 8일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해 대선에서 노동자당과 연대하기로 하고, 제라우두 알키민 전 상파울로 주지사를 룰라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추대했다.
두 사람은 6월 4∼5일 연방선거법원에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브라질사회당은 ”우리는 폭넓은 정치 세력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맞서 싸워 승리할 수 있는 룰라 전 대통령의 동지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노동자당에 전달했다.
알키민 전 주지사는 “브라질의 재건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사회당과 알키민 전 주지사의 가세로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기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