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에서 운영하는 ‘봉헤찌로 장터(Feira do Bom Retiro)’가 12일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CCBR(R.Jose paulino 226/R.Ribeiro de lima 453)에서 개장을 하고 봉헤찌로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인 이민의 날’인 12일에 맞춰 열린 개장식에는 황인상 총영사, 권명호 한인회장, 고우석 한타발회장 비롯 주요 한인 단체장과 아울레리오 노무라 시의원, 사울 봉헤찌로 치안위원회장, 호베르또 건물 관리인 등이 참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날 개장식은 커팅식, 내빈소개, 축사,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하였다.
황인상 총영사는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말장터가 만들어지면서 한인타운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2월 12일 봉헤찌로 장터가 개장하는데 이 행사는 문화와 다양한 민족을 상징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 생각한다.”며 “주말 장터를 통해 앞으로 봉헤찌로가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우석 한타발 회장은 “봉헤찌로 장터는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봉헤찌로가 어떻게 하면 발전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기획하여 마련되었다. 앞으로 여러 민족이 합심을 하여 이곳을 활성화를 시키고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으며, 이 주말 장터가 봉헤찌로 활성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헤찌로 장터는 개장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손님이 방문하였다. 한타발 측에 따르면 개장 첫날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였다고 전하였다.
이날 장터는 다민족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 가운데, 오후 5시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공예작품 등은 방문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한식뿐만 아니라 여러 다민족 이민자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 및 길거리 음식을 맛본 손님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MZ세대 대표 격인 유명 한인 유튜버와 브라질 내 한류 관련 현지 인플루언서들도 행사에 참석하여 장터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주말장터에 참여한 한 브라질 현지인은“봉헤찌로 장터를 통해 다양한 나라들의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와 함께 장터에 방문하였다는 또 다른 현지인은 “SNS를 통해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여 너무나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속적인 행사로 침체하였던 봉헤찌로 활성화를 위해 마련 기획했다. 한인타운발전회에서는 12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공예 작품 판매 및 이벤트 행사로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한다.
한인타운발전회 측은 “우리만 즐기는 장터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터이자 명소로 만들 것이 오니 앞으로도 지속해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