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대한 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김진탁)에서는 21일(화) 오전 황인상 총영사, 김진탁 노인회장, 홍창표 한인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서기용 경찰 영사, 노인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장수, 부부해로상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노인의 날은 본국에서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효친 사상을 북돋우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 25회째를 맞는다.
이창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기념식에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 노인회 브라질 지회에서 선정한 장수상과 부부해로상 시상식을 실시하였다.
노인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6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아 내부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하였다.
장수상에는 김귀례(97세), 이상빈(94세) 어르신이 수상하였으며, 부부 해로 상에는 김영길&이공숙 어르신, 장윤기&이금례 어르신이 부부 해로 상 특별상에는 이상윤&신영옥 어르신이 수상했다.
한편, 2부 축하 공연에는 한인 사물놀이 “한울림”과 이문희 소장이 이끄는 한국전통 무용연구소 실버팀(박경자) 그리고 한인 어머니 합창단(회장 김영아, 지휘 최영환, 반주 김신자)의 공연은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서 펼쳐졌다.
황인상 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그간 한인사회는 1963년 103명의 첫 이민자들이 브라질 땅을 밟은 이래 현지 경제와 사회 문화의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황량한 땅은 번영하는 타운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어르신들은 한인 이민 1세대로써 타운 건설에 주역으로 활동을 하셨고 지금은 가정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 주시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황 총영사는 “노인회장님은 6.25 참전 용사이자 한인 이민 1세대로써 브라질 사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셨고 이밖에 노인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기여하셨다. 오늘 참석한 우리 어르신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우리 2.3세들이 올바르게 커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창표 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많은 어르신이 기초 연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아직 이 혜택을 못 받고 계신 어르신들이 계신다면 현재 한인사회에 활동 중인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꼭 연금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 상파울로 시에서는 현재 고령자 대상으로 백신 3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 어르신들 잊지 마시고 꼭 백신 3차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며 “현재 한인회 고문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가능하다면 차후 공관을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한인회에서도 힘을 다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길 열망한다”고 전하였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에 대한 노인회로부터 권고를 받고 제25회 노인회 날을 맞이하여 노인잔치를 오늘 추석에 맞춰 열게 되었다. 거의 모든 노인 어른들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신체의 노약하심으로 항상 조심하다 보니 노인회 활동이나 교제는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조금씩 노인회 활동을 시작해보려 한다. 그동안 관심을 끊지 않으시고 후원을 해주고 또 도움을 주신 교민 여러분 너무나 감사하다”며 “늘 마음에 소원했던 활동하는 노인회가 되기 위해 새로운 젊으므로 나아가고자 하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식순 행사를 마친 후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노인회에서 준비한 수권과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떡을 전달 받은 후 바다횟집으로 이동을 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날 점심 식사는 바다횟집에서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 모두에게 식사를 지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