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마약의 거리’로 불리는 상파울루 시내 크라콜란지아 걸인들을 퇴치를 위한 시위가 3일(화)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번 시위는 상파울로 한인타운 인근인 산타세실리아 지역을 비롯, 이지에노뽈리스, 봉헤찌로, 꼰솔라썽 지역의 치안 위원회(CONSEG)에서 주도를 하여 세 광장 부근 Patio do Colegio에 모여 상파울로 시의회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봉헤찌로 지역 내에 상파울루 시내 최대의 마약범들과 걸인들로 인해 주민들의 오랜 항의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들로 인한 범죄와 환경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걸인들은 마약촌과 맞닿은 상가를 새벽 시간 때에 침입하기도 하고, 길거리를 장악해 거리에 배설물과 쓰레기를 파헤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행인들에게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채 집요한 구걸을 하거나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꿇고 앉아 차량의 운행을 막기도 하는 등 주민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과 인권연합에서는 걸인들의 보호시설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을 지불했으나, 시 당국은 보호시설로 보내는 일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홍 회장은 “봉헤찌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과 폐지 업체들로 인해 악취와 소음이 발생하고 있으며, 쥐와 바퀴벌레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봉헤찌로 치안위원회 사울 회장과 함께 작년부터 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바 있으나, 오늘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가장 먼저 시의원들에게 알리는것에 서로가 공감 하여 이번 시위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