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얀센, 그리고 시노백의 ‘코로나 백’ 백신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화이자 백신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선호도는 뚜렷해지고 있지만 코로나 백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불신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이 백신 종류에 따른 국민들의 선호가 엇갈리면서, 주민들이 접종 센터에서 특정 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빗발치고 있자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카를로스 베제하 시의원은 이른바 ‘백신 소믈리에’에 대한 법안을 시의회 제출 하여 통과가 되어 현재 히카르도 누네스 상파울로 시장의 재가만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시장의 재가를 받을 경우 특정 백신의 접종을 거부하여 기한 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18세 이상 인구가 모두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백신을 맞지 못하게 된다. 즉 원칙적으로 백신 접종 순위는 마지막 순위로 밀려나게 된다는 뜻이다.
이에 히카르도 누네스 상파울로 시장은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로 칼럼을 통해 “현 시장은 아직 “현시점에서 이 법안을 승인하기에 시기상조이며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한편 브라질은 고이아니아, 헤시페, 벨루오리존치시에서 백신을 선택해서 맞고자 하거나 특정 백신의 접종을 거부하는 이른바 ‘백신 소믈리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