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이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더나 대표와 코로나19 백신 구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백신 다량 공급을 위해 이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고 말했다.
브라질은 모더나 백신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과 손잡고 현지 생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모더나 측에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브라질 보건부 측은 “브라질은 백신 제조사가 돼야 한다”며 “단순히 백신을 판매하는 연구소와 제약사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었다.
총 인구 약 2억1400만의 브라질은 현재 약 10% 미만의 사람들만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처럼 저조한 접종률에 정부는 다량의 백신을 확보, 접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백 백신을 현지에서 생산해 사용하고 있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수입해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