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실시된다.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에서는 4일 정오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 YTN리포터와 함께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이번에 통일부에 요청으로 오는 10월달까지 ‘2021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전하였다.
브라질 내에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본 협의회 이범재위원은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산 가족찾기 신청자 대상 실태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며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 대상자로는 1) 이산가족 신청 시 등록된 정보가 바뀌신 분(연락처, 주소 등) 2) 이산가족 찾기 신청 시 사진을 등록하지 않은 분 3) 부모 또는 형제가 가족 대표로 신청한 후 돌아가신 분 4) 북측 가족의 생사 확인 등을 희망하진 않지만,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하지 않은 분은 담당자인 저에게 (11-97515-7450)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요준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또한 이날 오찬자리에서 “이산가족의 오랜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2021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와 이번주 접수마감하는 온라인 통일골든벨 행사에 많은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 약 4만 8천여 명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해외 거주자들까지 포함해 이산가족찾기 신청자들의 주소·연락처·이산 경위·가족사항 등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전반적인 이산가족 교류 실태와 수요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사과정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주소, 연락처, 이산경위, 가족사항 등) 중 누락 및 변경된 부분을 수정해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5천여 명의 표본을 추출조사를 통해 이산가족 교류 실태인식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심층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코로나19 등 변화 환경을 고려해 이산가족의 수요을 다각적으로 파악하며 보다 실효성있는 교류 방안을 모색‧발굴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4월 중 조사문항 설계와 이산가족 사전 안내 및 홍보 등 준비를 거쳐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본격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결과 수집 및 분석을 거쳐 10월 말 주요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