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31일 배달기사 단체 ‘권리 없는 노동자 운동'(Movimento dos Trabalhadores Sem Direitos) 소속 엘리아스 페레이라 프레이타스 다 시우바 주니오르가 이런 내용의 진정서를 노동검찰청에 냈다고 보도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키타는 배달 시간을 줄이면 보너스를 주고, 배달 요청을 수락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 49초로 제한했다. 호출받은 기사가 요청을 수락하지 않으면 대기 중인 다른 기사가 그 배달을 가져갈 수 있다는 알림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이타스 측은 이런 조치가 기사들이 더 빨리 달리도록 압박해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고 생명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달기사가 교통체증이나 신호 때문에 멈춰 있는데도 속도가 기대 수준보다 낮다는 메시지를 받는다”며 “이런 알림을 받으면 계정이 차단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과 절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연방정부의 배달앱 논의기구에 참여하고 있지만 키타 측과 접촉한 적이 없어 회사에 먼저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곧바로 노동검찰청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키타는 성명을 내고 “협력 배달기사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한 배달을 위해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 시스템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면서, 기사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배달 건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정서는 노동검찰청이 키타에 플랫폼 기록을 보존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상은 위치정보와 기사에게 보낸 메시지, 보수 산정 기준, 계정 차단 이력 등이다. 또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속도 관련 경고를 중단하고, 위험한 목표와 보너스 지급을 연계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알고리즘에 대한 독립적 감사와 기준 투명성 강화, 조사 참여 노동자에 대한 보복 방지 조치도 함께 요청했다.
노동검찰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교통안전 위험과 상파울루시 배달기사 사망자 증가 문제로 운행 속도에 관한 조사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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