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조르지 까주루 상원의원은 12일(월) 녹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였다.
이날 공개된 녹취된 내용 중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한돌페 호드리게스 상의원을 저주하고 그를 공격하겠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하였다.
한돌페 상원의원은 중도 성향 정당 소속 의원으로 대법관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한 의원 중 한 명이다.
한돌페 호드리게스 상원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난 대통령의 위협에 겁을 먹지 않을 것이다”며 “폭력은 숨길 게 많은 겁쟁이에게 탈출구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조르지 까주루 상원의원은 일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녹취한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중 일부분을 공개하였으며, 공개 하기에 앞서 이미 대통령에게 녹취록을 발표하겠다고 전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은 일요일 반데이란찌 라디오 방송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반동주의자이다.”며 “자신은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하게 반발을 하였다.
대통령은 코로나19 국정조사에 시장과 주지사도 포함시켜야 된다며, 조르지 까주루 상원의원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여 대법원에 요청하였지만 현재 보류 중이다.
이밖에 대법원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대법원을 구성하는 대법관들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다”면서 “대법관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브라질의 근간을 이루는 공화주의 정신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전.현직 보건장관을 비롯해 코로나 19 방역 관련 정부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전화 통화 내용과 금융거래 명세가 공개되며, 코로나 19 부실 대응 혐의가 드러나면 연방 검찰의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