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작년 10월 유리이아 홀과 옥타곤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한 ‘살아있는 UFC 전설’ 안데르손 실바(45)가 옥타곤이 아닌 복싱 링으로 복귀한다.
상대는 전설적인 ‘돌주먹’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의 아들인 전 WBC 미들급 챔피언인 차베스 주니어(35), 이 둘은 6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할리스코 스타디움에서 라이트헤비급 체급으로 복싱 대결을 펼친다.
이 둘은 종합격투기와 복싱계에서 각각 최고의 주가를 쌓은 두 스타의 대결이라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을 빅매치로 뽑고있다.
브라질 출신 안데르손 실바는 1997년에 처음 MMA에 입문했고, 2006부터 UFC에서 활약했다.
미들급에서 2,457일 최장기간 챔피언이었고, 10회의 타이틀 방어전을 성공한 유일한 선수다. UFC 사상 최다 연승인 16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실바가 최초다.
이번 대결이 성사된 후 안데르손 실바는 “차베스 주니어와 함께 내 권투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끊임없이 훈련 중이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차베스 주니어는 세계 복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멕시코의 전설적인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으나 본인 역시 경쟁이 치열한 체급(수퍼웰터, 미들, 라이트 헤비) 에서 활약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까지 따낸 스타 복서이다.
이번 대결을 공식 선언을 한 그는 “나는 최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에 다시 헌신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번 대결을 시작으로 라이트헤비급 체급에 누구와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