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골프협회(회장 강신철)가 주최하는 제40회 범미주 한인골프대회가 40년의 깊은 전통을 이어받아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상파울루 인근 PL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미 지역 한인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로, 긴 역사를 통해 남미 각지 한인 골프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증진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회 참가 자격은 브라질 거주 한인 중 만 25세 이상과 공관 직원, 주재원에게 주어진다. 참가비는 1천500헤알로, 그린피, 캐디비, 3일간의 저녁 만찬이 포함된다. 단, 대회 첫날인 수요일 연습 라운딩과 캐디비는 개인 부담이다.
참가 신청은 브라질 한인골프협회 오픈 카카오톡방과 대회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정엽 총무(99754-4308), 송세진 총무(98969-6539), 최문응 경기이사(97203-8200)에게 문의하면 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권홍식 고문이 맡았으며, 김철호 골퍼가 운영팀장으로 대회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본지는 7일 강신철 브라질 한인골프협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강 회장은 “골프를 통해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온 소중한 인연과 유대 관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임원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회 준비는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 단계”라며, “범미주 한인골프대회가 큰 규모의 행사로서 많은 분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기대한다. 잔치에는 손님이 많을수록 좋은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 50명, 아르헨티나 40명, 칠레 36명, 파라과이 20명, 우루과이 8명, 페루 10명, 볼리비아 1명 등 남미 지역 여러 국가에서 총 165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장소인 PL 골프장은 1968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곳으로, 상파울루에서 접근성이 좋고 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많은 골퍼들이 선호한다. 브라질 한인골프협회는 작년부터 이 골프장에서 정기 대회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6월 11일 연습 라운딩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같은 날 저녁 Champs Elysees Restaurante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본 경기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기업의 후원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되었다. 특히 터키항공으로부터 한국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 1장과 이코노미석 항공권 2장을 후원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는 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성사된 의미 있는 성과이다. 또한 브라질 부동산 1위 기업 Cyrela, 명품 리조트 과루자 엔세아다 해변 Casa Grande Hotel 등 유수의 기관이 대회를 지원하며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다수의 단체가 후원을 흔쾌히 약속하며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브라질 선수단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