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한인 사회에서 감동적인 색소폰 연주를 선사하는 한울림 색소폰 앙상블(단장 김순준)이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 나눔을 실천한다. 한울림 색소폰 앙상블은 오는 5월 29일 저녁 6시,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 루프탑에서 작은예수회 후원금 마련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음악을 통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작은예수회에 대한 후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단원들의 뜻을 모아 후원 단체로 작은예수회를 선정한 후, 김순준 단장과 김제창 지도교사는 3월 말 작은예수회를 방문하여 김 그라시아 수녀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은예수회는 15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일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하며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곳이다. 또한, 기부 행사와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는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앞두고 본지는 23일 김순준 단장(Shopping Conceição campinas 대표)과 김제창 지도교사를 만나 그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순준 단장(Shopping Conceição campinas 대표)은 “한울림 앙상블은 매년 두 차례 교포 사회를 위해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평소 후원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접한 작은예수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음악회 준비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 김 단장은 “화려함보다는 은은한 감동과 품격 있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 창단 이후 ‘음악으로 교포 사회에 봉사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울림 색소폰 앙상블. 김 단장은 “저희의 음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 단장은 교민들에게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 연주를 즐기시고,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전 공연 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제창 지도교사는 “김순준 단장의 뜻깊은 계획 덕분에 이러한 자선 연주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의 자체 발표회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의미 있는 공연으로 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단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원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김 지도교사는 “늦게 음악을 시작한 단원들도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때로는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현재 앙상블은 매주 목요일 정기 연습을 통해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제창 지도교사와 부인 강미현 선생의 열정적인 지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 지도교사는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대중음악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주 없이 연주되는 두 곡을 통해 단원들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독주, 이중주, 사중주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한울림 색소폰 앙상블의 이번 정기 연주회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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