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락 인 리우(Rock in Rio)’는 힙합, 트랩, 펑크, 세르타네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비록 축제의 이름이 ‘록’을 내세우고 있지만, 장르를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페스티벌에서 유독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 있었다. 바로 K-POP의 부재다.
K-POP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브라질 역시 그 열풍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브라질 팬들은 락 인 리우 무대에서 K-POP 스타들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페스티벌 창립자인 호베르토 메디나는 최근 G1과의 인터뷰에서 “락 인 리우는 언제나 다양한 음악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블랙핑크와 같은 대형 K-POP 그룹과의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K-POP 아티스트의 참여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K-POP 스타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메디나는 아티스트의 참여는 축제뿐만 아니라 해당 아티스트나 매니지먼트의 일정과 의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락 인 리우는 관객들의 다양한 음악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항상 원하는 아티스트를 초청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K-POP 아티스트의 락 인 리우 무대는 단순히 한류의 확산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POP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팬들은 락 인 리우에서 K-POP스타들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