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PIX 결제 시스템을 둘러싼 허위 정보 유포 및 사기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세무 당국의 새로운 금융 거래 감시 규정 대폭 강화 발표 이후 이를 악용한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CNN브라질과 G1에 따르면 현재 SNS와 메신저 앱에서는 세무 당국의 로고를 도용한 계정들이 “월간 PIX 사용액이 5,000헤알을 초과하면 845헤알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 시 CPF가 차단된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명백한 사기 행위이며, 세무 당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세금 고지나 통보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PIX에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어 소규모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허위 정보도 퍼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새로운 규정은 개인 납세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PIX 세금 부과 관련 가짜 뉴스는 새로운 규정 발표 직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재무부 장관 페르난도 아다지의 모습을 그대로 모방한 정교한 딥페이크 영상까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익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도 직접 영상을 통해 허위 정보를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추가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무 당국은 e-CAC 포털을 통해서만 모든 정보를 제공하므로, 세금 관련 문의는 해당 포털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