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9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주 우바뚜바 공항 인근에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탑승객 4명은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G1이 보도했다.
G1에 따르면, 사고기는 세스나 525 모델로, 활주로를 이탈하여 해변으로 추락하며 폭발했다. 현장 영상에는 불타오르는 비행기가 해변을 따라 미끄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사고기에는 부부와 두 아이가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의식을 유지한 채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다행히 모두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종사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기는 고이아스주 미네이로스의 민간공항에서 출발하여 우바뚜바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우바뚜바 공항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활주로가 젖어 있는 상태였다. 사고기는 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보다 짧은 우바뚜바 공항 활주로를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상 악화와 짧은 활주로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항공 사고 조사 기관인 세니빠(CENIPA)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