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이 다시 한번 세계 소 사육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11월 22일 파라나주 포즈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카타라타스 컬렉션 경매에서 3살 암소 ‘카리나 FIV 두 카도’가 무려 2,400만 헤알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G1이 보도했다.
카리나 FIV 두 카도는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카야크 TE 마프라 황소와 다마 5 FIV HRO 암소 사이에서 태어난 넬로레 품종으로, 브라질 육우 생산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품종이다. 이는 지난해 2,100만 헤알에 낙찰되어 세계 최고가 소로 기록되었던 비아치나-19를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이다.
카리나가 이처럼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는 철저한 계획과 노력의 결과였다. 카리나의 부모 소는 모두 뛰어난 유전적 특성을 지닌 개체들로 선별되었으며, 수년간의 교배를 통해 카리나와 같은 우수한 자손을 얻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카리나의 어미인 ‘다마 5 FIV HRO’는 뛰어난 혈통과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카리나의 성공적인 탄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카리나를 탄생시킨 페 다 세하 농장의 조세 히카르도 베나투 소유주는 “카리나는 단순한 소가 아니라 브라질 농업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유전자원임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리나의 탄생을 위해 농장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경매 이후 카리나는 브라질의 유명 농장 4곳에서 공동 관리되며, 품종 개선과 유전자 확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카리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보급하고 후대에까지 지속적인 품종 발전을 꾀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