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연방 정부가 심각한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출 삭감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재무부를 비롯한 다양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여 국가 재정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출 삭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지출 삭감 대상 부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의무 지출 한도 설정, 최저임금 인상 및 연금과의 연계 여부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몇 주간 투자자와 정치권에서 요구해 온 공공 지출 삭감 의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실업 보험 및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시 40%의 벌금에 대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노동부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루이즈 마리뉴 노동부 장관은 사전 논의 없이 관련 법규가 변경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