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중앙은행(BC)은 11월 1일부터 PIX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고 1일 G1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사기와 금융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PIX 거래를 처음 시도할 경우, 하루 최대 1,000헤알까지 거래 금액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즉,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에서 PIX를 이용하던 사용자라면 별다른 불편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기로 바꾸거나 새로운 계좌 키를 등록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제한이 적용된다. 이는 사기꾼들이 도난당한 휴대폰 등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PIX 거래를 시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가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기꾼들이 고객의 계좌 키를 관리하거나 PIX 거래를 시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규정은 은행들에게도 더욱 강화된 보안 책임을 부과한다. 중앙은행은 각 은행이 고객의 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비정상적인 거래를 식별하고, 사기 방지 방법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소 6개월마다 고객의 사기 이력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거래를 제한하거나 계좌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