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의 실업률이 꾸준히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10월 31일 발표한 전국 가구 표본 조사(PNAD) 연속 조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브라질의 실업률은 6.4%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조사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2013년 12월 기록한 6.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9월 실업자 수는 700만 명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7.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 감소한 것이다. 반면, 고용된 인구는 1억 3천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 대비 1.2%,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IBGE 가정 조사 담당 아드리아나 베링귀 코디네이터는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계 소비가 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상업 및 대면 서비스 분야의 회복이 두드러지면서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잠재적 노동력은 1,82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실업으로 인한 실망감을 느끼는 인구는 3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하며 분기별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