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8월 17일 저녁,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열린 ‘17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2024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서주일)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이 공동 주최하였으며,브라질 전역의 케이팝 팬들이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페스티벌 시작 전, 배우 송경철과 권미순의 특별 섹소폰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 대회에는 무려 140개의 댄스팀이 온라인 예심에 참가 신청을 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문화의 날 야외 특설무대에서 각자의 개성과 열정을 담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고 금액의 상금이 수여되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영예의 1위는 미나스제라이스 출신의 2인조 그룹 ‘Bia e Nana’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완벽한 칼군무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1만 헤알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2위는 상파울루의 ‘Seasons Dance Group’, 3위는 상파울루의 ‘Warzone’이 차지하며 각각 5천 헤알과 2천5백 헤알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브라질 전역의 케이팝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 김철홍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브라질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40개 댄스팀이 참여해 각 팀의 열정과 창의력은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Bia e Nana’ 팀의 멋진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서주일 회장은 “이번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브라질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다. 브라질의 젊은이들이 케이팝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 앞으로도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범진)주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공동주관으로 실시되는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는 무려 10만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