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축구 레전드 지코가 프랑스 파리에서 20만 유로 상당의 물품을 도난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25일(목) 올림픽 개막식 전날, 지코는 호텔 앞에서 아내와 함께 차에서 내리던 중 강도들에게 여행 가방을 빼앗겼다. 도난당한 물품에는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주얼리, 다량의 현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손실액은 약 20만 유로에 달한다고 26일 브라질 현지 매체 G1이 보도했다.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내와 자신 모두 무사하며 물질적인 손실보다 건강과 생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국과 IOC의 지원을 받아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도난당한 물품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코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여 브라질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며,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코는 지난 2월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지코가 홍보대사를 맡게 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