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중남미 최대 규모와 시청률을 자랑하는 글로보 TV의 간판 시사·탐사 프로그램 ‘환타스띠꼬(Fantastico)’가 특별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푸드 등 한국 문화 열풍의 비밀을 파헤쳤다.
3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번 특집은 에스테반 무니즈 기자가 직접 서울로 향해 한국 문화의 중심지를 탐험하며 전쟁, 가난과 굶주림, 독재를 극복하고 문화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시작된 한류가 어떻게 전 세계를 사로잡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20,000킬로미터의 여정을 통해 낱낱이 파헤쳤다.
케이팝의 매력, 완벽한 조화와 한국적 정서
서울 거리를 누비며 느껴지는 생생한 색채와 치밀하게 계산된 스타일, 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어 완벽한 호흡으로 춤을 추는 모습은 케이팝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브라질 현지매체 G1는 22일 케이팝 음악의 기원이 한국 민속 장르인 판소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과, 무대에서 펼쳐지는 안무가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이태원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형성된 외국인 친화적인 음악 환경이 케이팝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팬덤과의 소통, 케이팝 성공의 핵심
‘환타스띠꼬’는 케이팝 그룹의 성공에 팬덤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를 찾아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팬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이미지,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다
제작사 스튜디오 Hello 182 박준식 대표는 “케이팝은 안전하고 활기차며, 항상 좋은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말하며, 공격적이지 않은 가사와 함께 춤을 추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이 케이팝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안전하고 건강한 이미지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특히 남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환타스띠꼬’ 특집은 브라질 시청자들에게 한국 문화가 전 세계를 사로잡는 이유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