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소비자 권익보호센터가 넷플릭스에 1,100만 헤알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경제 잡지 EXAME가 16일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벌금은 넷플릭스의 서비스 계약 내 악의적인 조항 때문에 부과된 것이다. 소비자 권익보호센터는 넷플릭스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과도한 혜택을 요구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적절한 동의 없이 소비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공개하는 불법 행위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태는 2023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에도 계약 조항과 개인정보 보호 약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소비자 권익보호센터가 권리 침해 행위 조정 계약을 제안했지만 넷플릭스가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이번 벌금은 넷플릭스가 올해 5월 추가로 부과한 포인트 요금과 관련된 결과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한 가구에서만 구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나, 이 역시 논란을 빚었다.
이번이 브라질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첫 번째 제재는 아니다. 산타카타리나 소비자 권익보호센터와 파라나주 소비자 권익보호센터 또한 각각 불만 건당 벌금 부과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