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 오사스코 지역 아베니다 도스 오토노미스타스에서 지난 13일 대형 사고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8세 여성 아우디 운전자가 차량 통제를 잃고 신호등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연속해서 들이받은 사건이다.
이번 사고로 5명의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한 명은 대퇴골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태이다.
사고 현장에서 브루노 리베이로 실바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제가 운전자가 부딪힌 첫 번째 차였기 때문에 매우 강했다. 핸들이 부숴졌고 제 아내가 갇혀서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당시의 공포를 증언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오후 11시 20분경 아우디 운전자가 과속 상태에서 신호등이 켜진 지 몇 초 만에 혼다/핏, 셀타, 투싼, 몬타나, 아스트라 등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대는 충격으로 인해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우디 운전자는 보건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 및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은 브루노와 그의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브루노는 “차가 망가진 것을 보면 우리가 여기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목격담을 전한 주민들은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