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스 한국공원(Praça República da Coreia)에서는 지난 4일(수) 기념비 건립식이 개최되어, 공원 보수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이번 기념비는 공원 안내판과 훼손된 추모비를 총영사관이 정비하여 건립된 것이다.
기념비 건립식에는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해 김범진 한인회장, 조복자 노인회장, 이인숙 코윈 브라질지회장, 이형순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Marcus Vinicius Mooca 구청장, Sidney Lance 팀장(Coronel Salles 시의원실), Fauze Yunes브라스지역상인연합회(알로브라스), 시경찰 Inspetor Moraes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인상 총영사는 “한인사회의 노력으로 1983년 지정된 한국공원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이곳은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arcus Vinicius Mooca 구청장은 “한인사회와 브라스 상인협회 그리고 총영사관이 힘을 합쳐 한국공원 재정비와 기념비 건립식까지 이어졌다. 상호 협력으로 공공장소를 개선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브라스 한국공원 보수 정비사업은 작년 8월, 한국공원 앞에서 수 년간 의류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교포 이정화(현 코윈브라질 총무) 씨가 무단 쓰레기 투척 상황을 직접 촬영하여 브라스지역상인연합회(알로브라스)에 제보하면서 시작되었다. 긴급상황을 인지한 알로브라스 화우지 유네스 회장은 브라스 지역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공관과 코윈 브라질 지회, 브라스지역상인연합회(알로브라스)는 한국공원의 리모델링을 위해 Mooca 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후 Mooca 구청은 자체 예산으로 약 4만 헤알 규모의 한국공원 리모델링을 승인하였으며, 시경찰은 순찰차량 고정 배치를 통해 한국공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브라스 한국공원 보수 정비사업은 기념비 건립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이는 한인사회와 공관, 그리고 현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이룩한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