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이형순)는 6월 25일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바다횟집에서 6.25 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들을 초청하여 오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전후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건한 6.25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찬에는 김범진 한인회장, 구본일 영사, 조복자 노인회장, 강해남, 김진탁, 이상민, 김승진, 홍재림, 홍자술, 유호택, 김봉천, 이상준, 조재윤 등 6.25 참전용사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유공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준형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형순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은 “참석해주신 유공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소박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복자 노인회장은 “전선에서 싸우신 우리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 정말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어르신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전 용사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김진탁 전 노인회장은 “오찬을 마련해준 재향군인회 측에 감사드린다”며 “참전 용사들의 앞으로 남은 삶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오찬 비용은 바다횟집 사장 전영식 씨가 제공했다. 전영식 사장은 한국에 계신 부친이 6.25 참전 용사임을 밝히며, 아버님을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재향군인회 브라질 지회에서는 준비한 선물을 참전 용사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