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Inmet)는 20일(목) 오후 5시 51분부터 시작되는 겨울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브라질 현지 매체 G1이 보도 하였다.
이번 겨울은 9월 22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클라이마템포의 기상학자인 비니시우스 루시리오는 “우리는 가을처럼 매우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이다. 특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 기온과 불규칙한 강우량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이러한 이상 기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리오는 대기 봉쇄의 지속성이 차가운 기단의 내륙 진출을 막아 겨울에도 극심한 더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서양의 온난화가 대기를 방해하여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에 예상되는 패턴을 변화시켜 한랭 전선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학자들은 평균 기온이 더 높은 겨울이 예상되지만, 이는 추운 날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작년보다 더 큰 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의 추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